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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70%, "바이어 찾기가 어렵다"

2026-09-23
수출바우처
Turning Point MEA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바이어와 거래처를 찾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구매력이 있는 해외 기업을 검증하고 국내 업체와 연결해주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무역업체 1,09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설문조사' 결과를 9월 21일 발표했습니다. 응답 기업 구성은 중소기업 93.2%, 중견기업 5.6%, 대기업 1.2%로, 사실상 중소 수출기업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은 조사라 할 수 있습니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기업의 70.3%가 바이어·거래선 발굴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았습니다. 해외 마케팅·홍보 역량 부족이 56.5%로 뒤를 이었고, 자금 및 금융 조달 애로 39.3%, 해외 인증·통관 대응 32.5% 순이었습니다. 자금이나 규제보다 "팔 상대를 찾는 일"이 더 큰 과제로 확인된 셈입니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는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검증(54.3%), 현지 유통사·에이전트 연결(41.2%), 바이어와의 1:1 상담 및 매칭(39.8%),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34.9%)이 꼽혔습니다. 애로사항과 필요 지원사항이 같은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어 발굴이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됩니다.

향후 3년 내 신규 진출 및 수출 확대를 희망하는 국가는 미국(51.7%), 일본(35.7%), 중국(26.3%), 베트남(25.1%), 아랍에미리트(19.3%), 대만(15.9%), 인도(15.9%), 독일(15.3%), 싱가포르(15.0%), 사우디아라비아(15.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동 국가들이 눈에 띕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한국의 수출 비중 순위로는 각각 26위, 32위에 그치지만, 진출 희망 순위에서는 5위, 10위까지 올라섭니다. 아직 실제 수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업들은 중동을 수출 다변화의 다음 시장으로 이미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무역협회 지원사업을 통한 성과로는 신규 바이어 발굴(54.6%)이 가장 많았고, 바이어와의 후속 미팅 및 협상(27.7%), 해외시장 정보 습득(26.1%)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3년간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23.0%는 신규 진출 희망국에서 잠재 유통망을 발굴했고, 17.7%는 그동안 수출 실적이 없던 시장에서 실제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바이어 발굴 지원이 형식적인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출처: 뉴스핌, "국내 수출기업 70% '바이어 찾기가 어렵다'"

https://m.newspim.com/news/view/202609200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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